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엘랑 비탈 (문단 편집) ==== 왜 이렇게 비하적인 이미지가 박혔는가? ==== 세계 1차 대전 자체가 방어자들의 화력과 방어 수단들이 공격자들의 화력과 공격 수단들을 모두 월등히 뛰어넘고 있었고, 이런 방어선을 뚫기 위해서 가장 효과적인 공격 방식은 대규모의 돌격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수많은 국가들은 프랑스식 돌격전 교리를 어느 정도 도입하고 있었고 화력기동전을 신봉하던 독일조차 [[스톰트루퍼]]라는 근접전 병과를 양성하고 있을 만큼, 엘랑 비탈은 시대에 뒤쳐진 교리가 아니었다. 오히려 영국군이 [[솜 전투]]에서 자국 병사들을 사단 단위로 갈아버리고 있을 때 프랑스군은 1천명 내외의 손실로 목표를 제압하는데 성공한 바 있을 정도로, 지휘관에 따라서는 나쁘지 않은 교리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이미지가 실추된 가장 큰 이유론 이후 세계 2차 대전 시기에 프랑스가 6주 만에 스무스하게 털려나가서 파리까지 정복당해 정부가 그대로 항복했고, 그로 인해 프랑스의 군사적 업적 전체가 완전히 비웃음거리로 전락해 버렸던 점에 있다. 2차 세계 대전기의 프랑스군은 서유럽 육군 최강국이란 명성에 걸맞지 않게 군사적 교리의 구시대적인 부분들을 뜯어 고치는데에 실패했고, 정치적 혼란도 제대로 잠재우지 못 했으며, 그 상태에서 전격전을 통한 기습까지 당하면서 한번에 붕괴 수순으로 들어가 그나마 국가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수행한 수도 파리가 함락당하자 완전히 패배했다면서 독일군에게 유럽을 향한 대문을 활짝 열어주었다. 때문에 프랑스군 = 제대로 싸우지도 않고 조금만 질거같으면 바로 항복하는 '''이탈리아 군보다 조금 더 좋을 뿐인 병신 군대'''로 이미지가 제대로 박혀버렸다. 또한 독일군 역시 자신들의 라이벌이었던 프랑스군을 까내리기 바빴고, 대중들에게 가장 폭 넓은 주목을 받는 독일 국방군 장성들은 정치나 외교 면에선 상당히 협소한 시야를 가지고 있었다. 2차대전 당시 프랑스군의 실패는 1차 대전 이후 좌우 대립이 극심했던 정치적 혼란, 대공황으로 인한 군사 개혁의 좌절, 1차 대전의 악몽을 떠올리며 분명 잡을 수 있던 기회와 시간을 무의미하게 낭비한 군 상층부 등에 기인하는 바이나 독일군 장성들은 구시대적인 엘랑 비탈 교리에만 주목하여, 여러 장성들의 자서전에서 프랑스군의 엘랑 비탈 교리를 깎아내렸다. 이렇게 독일군 장성들이 엘랑 비탈을 깎아내리고 그들을 높이 평가한 [[미군]] 역시 프랑스군의 6주 참패를 무가치한 졸전으로 깎아내리며 자신들의 적들과 비슷한 평가를 내렸다. 때문에 엘랑 비탈의 이미지가 이렇게 박한 것은 진정 엘랑 비탈이란 교리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엘랑 비탈을 탄생시킨 프랑스의 대규모 졸전과 독일군 장성들의 악의적인 저술, 그리고 이를 무비판적으로 수용한 대중들의 문제이다. 게다가 엘랑 비탈을 더 이상하게 베낀 곳이 있었으니, 바로 '''[[일본군]]'''이다. 프랑스군이 독일의 공세를 돈좌시키는 모습을 본 일본군 수뇌부는 "아! 독일처럼 비싼 돈 들여서 기동전 펼쳐도 프랑스처럼 닥돌하면 다 소용없구나!"라는 이상한 교훈을 얻었다. 그래서 엘랑 비탈 교리에서 백병전 교리만 따와서, 일본군사연구소 중 하나였던 토야마학교에서 "[[총검술]], 양손군도술 교육의 범례(銃剣術、両手軍刀術教育法の範例)"라는 이름으로 백병전 교리를 완성시킨다. 이렇게 완성된 일본군의 백병전 교리는 장교가 병사를 이끌고 앞장서서 돌격할 것을 강조했으며 이를 위해 장교들에게는 군도가 기본적으로 지급되었다. 1916년에 이런 짓거리를 했으면 그렇게까지 이상할 건 없지만 1944년이 되어서도 "군도의 사용법 및 시참요령" "단기속성 일격필살 훈련요령" 같은 교본을 일선에 배포하며 [[반자이 돌격]]을 해댔으니 정신병자 집단이라고 볼 수 밖에.[* 이때 백병전 위주를 완성시켰던 토야마학교에서는 전후 일본검도 토야마 유파로 살아남아서 유명해졌다.] 일본군의 이 정신나간 행적은 엘랑 비탈 교리 자체마저 일본군식 정신력 우월주의, 의지 드립으로 오해하기 딱 좋게 만들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